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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쁘다는 수식어가 나에게 곧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와 돌이켜 보면 나는 나쁘다기 보단 가족에 의해 나쁜 아이로 정의 내려진 아이였다.
부모는 아이가 능력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을 때, 아이가 일부러 부모 마음에 안 드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 거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이들은 부모의 웃는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최선을 다 한다.
다시 말해, 정상적인 사람도 주변인들에 의해 얼마든지 정신 이상자가 될 수 있다. 당신이 만약 그런 환경에 있다면, 그곳에서 나오기 전까지 당신은 계속 나쁜 사람일 수밖에 없다.
그러니 어쩌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나를 좋은 사람이라 불러주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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