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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아사랑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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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난 후, 나의 모든 것들은 처음으로 제자리를 찾았단다.
넌 나의 모든 행동을 따라 하는 나의 소중하고 작은 스승이었지. 너는 아주 손쉬운 방법으로, 날 성장시켰어.

'엄마. 나는 나중에 커서 엄마 같은 아이를 낳을 거야.'

'응? 왜?'

'너무 예쁘잖아.'

너의 그 방법은 무조건적인 사랑이었어.
나빛아. 엄마가 항상 말했잖아.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말이야. 그 말은 언제나 진심이었다.
엄마는 너 같은 아들을 만나 정말 많은 행복을 누렸단다.

이제 엄마가 세상을 떠나도, 너무 오래 슬퍼하지 말거라.
엄마는 지금까지와 같이 늘 너와 함께 할 테니까 말이야. 나빛아, 늘 그랬듯 혼자서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렴. 넌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단다. 엄마는 이 세상 누구보다 널 믿는다. 그리고 이 세상 누구보다 널 사랑한단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행복하게 지내렴.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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