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 용돈 얼마를 줘야 할까? 또 어떻게 줘야 할까? 금액을 정해놓고 한 달에 한 번씩 줘야 할까? 아니면 매일매일 조금씩 줘야 할까?

우리 아이 용돈에 관한 고민 모든 부모님들이 해보셨을 거예요. 오늘은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에서 오은영 박사님이 알려주시는 우리 아이 경제교육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아래의 글은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의 일부입니다.

초등학교 3, 4학년 정도면 하루 5백 원씩 생각해서 일주일에 2천5백~3천 원을 넘지 않게 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용돈을 매일매일 준다. 아이들은 돈 관리를 잘 못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3천 원을 주면 한꺼번에 다 써버린다. 아이가 매일 주는 용돈을 잘 관리한다 싶으면 이틀에 한 번, 3일에 한 번, 주급으로 준다.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오은영 지음>
이 책의 초판이 2011년에 발행된 것을 감안하여 아이가 하루에 받는 용돈의 양은 조정이 되어하겠지만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초등학교 3, 4학년정도가 되면 매일매일 일정한 금액을 용돈으로 준다.
매일 주는 용돈을 아이가 잘 관리한다 싶으면 이틀에 한 번, 3일에 한번, 주급으로 주는 식으로 바꿔나간다.
.. 아이가 돈을 제대로 못 쓰는 경우도 종종 벌어진다. 이럴 때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의 돈을 전부 회수해 버리고 용돈을 주지 않는 극단적인 방법을 취한다. 그렇게 하면 경제관념을 배울 수 없다. 그래도 용돈을 줘야 한다. 다시 기회를 줘서 용돈관리를 시켜야 한다.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오은영 지음>
아이에게 용돈을 주는 행위는 아이가 스스로 소비, 저축, 투자, 기부를 경험하며 시행착오를 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가 돈을 제대로 못 쓰는 경우가 종종 벌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이때 부모님이 아이의 돈을 전부 회수하는 등 극단적인 방법을 취한다면 아이는 경제관념을 배울 수 없다고 오은영 박사님은 조언합니다.
이 방법으로 용돈을 주면, 본인이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해 매일매일 받은 용돈을 잘 모으는 아이부터 용돈을 받자마자 용돈을 모두 사용해 버리고 일주일 내내 땡전 한 푼 없이 살아가는 아이까지 아이마다 다른 모습을 보일 텐데요. 두 아이 모두 자신만의 방법으로 용돈 관리를 몸으로 배워가는 중이니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본인의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며 실패와 성공을 반복했던 아이들은 어른이 되기 전까지 분명히 자신만 돈관리 노하우가 생긴다는 것이지요.
혹시 부모님들 중 아이가 태어났을 때부터 아이가 받은 용돈들을 아이의 계좌를 개설하여 모으신 분들 계실까요? 저는 가족과 지인들이 준 나빛이의 용돈을 계좌를 개설하여 모으고 있는데요. 이 계좌를 언제 아이에게 주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20살이 넘어서 줘야 하나?", "결혼을 할 때 줘야 하나?" 고민하던 중 유대인 엄마의 힘에서 그 답을 찾아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이전에 작성한 유대인의 경제교육의 일부이니 함께 참고해 주세요.
[책 읽는 엄마] 집안일 교육, 가족회의, 용돈관리, 유대인 아이들이 받는 경제교육 (유대인 엄마의 힘) (tistory.com)
[책 읽는 엄마] 집안일 교육, 가족회의, 용돈관리, 유대인 아이들이 받는 경제교육 (유대인 엄마
절반의 사랑을 감추고도 아이를 크게 키우는 유대인 엄마의 힘 책은 세 자녀를 세계적인 부호로 길러낸 중국인 엄마가 쓴 책입니다. 저자는 이혼을 한 후 아이들과 이스라엘로 이민을 가서 무조
nabit.tistory.com
용돈 관리 (유대인의 경제교육)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아이 이름으로 은행 계좌를 개설해 준다. 그리고 그 통장에 부모의 한 달 치 월급에 해당하는 큰돈을 입금해 준다.. 아이 스스로 돈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큰돈을 가지게 된 아이는 돈을 잘못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설사 아이가 큰돈을 엉뚱한 곳에 쓰더라도 결코 부모는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아이가 돈을 쓴 다음에는 반드시 물건을 사본 '느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의 소비가 합리적이었는지, 구입한 물건이 꼭 필요한 것이었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이다..
<유대인 엄마의 힘. 사라 이마스 지음>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부모의 한 달 치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쥐어준다는 글을 읽고 전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았는데요. 하지만 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니 유대인들이 정말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을 한 모든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2.5번 실패했다고 하죠. 또한 가장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은 가장 많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과정을 통해 기술과 전문성이 이 생겨나며 이것이 아이를 성공의 길로 이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러한 유대인의 용돈관리의 핵심은 실패할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직접 돈을 사용, 저축, 투자, 기부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때 부모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아이를 옆에서 지지하며 필요한 부분들만 교육해 나가겠다는 것인데요. 이런 부분들은 저도 아이에게 꼭 가르쳐주고 싶은 부분들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유대인 엄마의 힘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동일합니다. 아이가 실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라는 것인데요. 두 권의 책을 읽고 부모는 아이의 실패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더 많이 실패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를 격려해야 하는 사람이었던 것이죠.
마지막으로 우리 집 경제 상황 아이에게 어디까지 얘기하는 게 맞는 걸까? 에 대한 오은영 박사님의 생각을 읽어봅시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아이를 앉혀놓고 구체적으로 우리 집 경제상황을 얘기해 준다. 엄마 아빠가 벌어오는 돈은 얼마이며, 꼭 지출해야 하는 것과 예금을 빼고 나면 남는 돈은 이만큼이며, 그 돈으로 한 달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오은영 지음>
아이에게 내가 한 달에 벌어오는 돈의 액수를 이야기하는 것이 썩 내키지 않는 부모님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부부도 남편은 이 과정이 굳이 필요 없다고 여겼고, 저는 필요하다고 여겼던 것만큼 이에 대한 많은 부모님들이 생각이 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유대인 엄마의 힘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경제 교육은 굉장히 현실적인 이야기였습니다. 두 권의 책을 읽은 후 제가 생각하는 아이의 경제교육, 아이의 용돈관리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우리 가족의 경제적 상황을 아이에게 자세히 공유한다.
아이가 자유시장, 경제활동, 소비활동 등에 대해 가감 없이 알 수 있다.
아이가 스스로 용돈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가 시행착오를 통해 본인만의 돈 관리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한다.
절약과 저축의 중요성에 대해 몸소 깨닫고, 이를 습관화한다.
아이가 위의 두 가지 과정을 통해 절약과 저축이 부자가 되는 가장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부모는 이를 습관으로 만들 수 있도록 장려한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를 위하여 경제교육, 용돈관리도 똑똑하게 해 봅시다. 오늘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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