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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지른다
말을 더 이상 못 하도록 만든다
운다
나가버린다
비난한다
긁혔을 때 반응들은 다양했다. 처음에 난 그녀가 왜 그렇게 화가 나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녀와 가까워질수록 난 내가 나의 존재만으로 그녀를 분노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성당집안에서 자라났다. 엄격한 집안에서 자란 그녀는 왜인지는 모르나 남자에 대한 믿음이 전혀 없었고, 수녀가 되고 싶어 했다. 그녀는 부모가 없는 아이들을 늘 입양하고 싶어 했다. 그녀는 자주 화가 나거나 슬펐다. 그녀는 슬픔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상대를 비난하고 욕했다. 그녀는 내가 남편과 함께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워했다. 그녀는 평범한 가정을 평생 꿈꿔왔지만, 돈이 많은 남자와 결혼을 했다. 오늘도 그 남자는 돈을 벌러 나간다. 새벽에 나가 새벽에 들어오는 그와 그녀는 만날 수 조차 없다. 그렇게 그녀는 또다시 혼자 남겨졌다. 그녀는 그와 이혼을 하고 싶었지만, 수정란 두 개를 자궁에 착상시켰다. 그녀의 두 번째 임신은 아들, 딸 쌍둥이였다. 그녀는 나에게 말했다. 이제 그녀는 이혼도 할 수 없다고, 그녀는 나를 증오하다가 나와 가까워지며 그 증오를 멈추었다. 하지만 그녀가 증오를 멈춘 순간 그녀는 바로 슬픔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