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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근이 먹고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내가 그 일을 좋아한다면 말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작지만 꾸준하게 먹고사는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일을 하는 유일한 이유가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면 '근근이 먹고사는 일'은 괴로운 상황일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일을 통해 돈 이외의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일터에서 일궈내는 작은 성취들은 우리의 자존감과 능력을 향상한다. 또한, 우리는 일을 통해 과거의 결핍을 채워갈 수도, 미래의 불안은 다스릴 수도 있으며, 더 나아가 타인을 돕는 행위로 사회에 기여도 할 수 있다.
기여하는 행위란, 이타적 행동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나를 위한 행위이다. 더 베푸는 사람이 결국 더 큰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나는 이러한 생각들 때문인지, 일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곤 했다.
그런 나에게는 고민이 있었는데, 무언가를 창업하려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대기업들과의 경쟁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가 그 고민이었다.
그런 나에게 이 구절은 작은 해결책을 알려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작지만 꾸준히 먹고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동네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 이런 곳이 있어서 너무 좋아.'라는 마음을 가지는 곳에서 오래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을 꿈같아, 막연하게 다가오지 않아 좋았다.